지구오염 '온실가스 배출량 많아요' 소고기 버거에 빨간 라벨…기후 변화 대응책 될까?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전 세계가 극심한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기후 라벨이 소비자들의 기후 변화를 위한 결정을 장려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로뉴스 등 외신은 최근 미국의학협회 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공개된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학교와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의 실험을 인용해 이와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 선택을 조사하기 위해 패스트푸드 메뉴에 여러 가지 기후 라벨을 달아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은 5049명의 참가자들에게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 대체육으로 만든 비건 버거, 닭고기 및 생선 샌드위치, 치킨 너겟 등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뉴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같은 메뉴가 세 가지 다른 기후 라벨을 붙여 제공됐는데 첫 번째는 일반 QR코드가 적힌 메뉴였으며 두 번째에는 소고기가 아닌 생선과 채식 제품에 녹색의 저기후 영향 라벨을 부착했다. 이 라벨에는 ‘이 메뉴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기후 변화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라고 적혀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소고